2010년작 프랑스 영화가 4년만에 개봉합니다. 헐리우드 영화들과 우리나라 대작들이 영화관을 장악하고 있는 요즘, 이런 영화들을 만나는게 점점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배급해주는 배급사나 상영관에 황송해서 굽신굽신(?)입니다. 그럴 필요가 있는 건지는 따져봐야겠지만요. 


영화는 매년 함께 휴가를 보내던 8명의 친구들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우정과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연진만 따지고 보면 블록버스터입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말할 것도 없고, <언터처블:1%의 우정>에 출연했던 프랑스 국민 배우 프랑수아 클루제, <아티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 뒤자르댕, <피아니스트 La Pianiste>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누와 마지엘까지. 칸과 아카데미 그리고 대중들이 인정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이런 어마무시한 캐스팅의 중심에는 감독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기욤 까네(Guillaume Canet)는 배우입니다. 연출작보다 출연작이 더 많습니다. 특히 대니 보일 감독의 <비치 The Beach>에서 디 카프리오와 함께 연기했던 청년으로 기억합니다. <나의 우상>을 시작으로 <텔 노 원 Ne Le Dis A Personne>의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프렌즈 : 하얀 거짓말>은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세번째 장편영화입니다. 어벤져스급 프랑스 배우들이 펼칠 연기 앙상블이 기대됩니다.


개봉은 9월 25일입니다.


● <프렌즈 : 하얀 거짓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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