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이 체코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세계 영화계에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크리스탈 글로브(Crystal Globe)도 수상했습니다.

멜 깁슨은 "사람들과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서 살아가고 있다는게 만족스럽다"며,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들이 부족하진 않은지 생각하기 위해 겸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체코 유대인협회 측에선 멜 깁슨의 공로상 수상을 반대하며 성명을 냈는데요. 그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Passion of Christ>에서 "유대인들을 악마이며 피에 굶주린 민족으로 그렸다"는 게 이유입니다. 영화제 주최 측은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도, 멜 깁슨이 영화계에 끼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수여할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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