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의 신작이 8월 20일 개봉합니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 Magic in the Moonlight>입니다. 이번엔 전작들과 달리 도시가 아니라, 이야기에 보다 초점을 맞췄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건 안 믿는 최고의 마술사가 여자 심령술사를 만나 묘한 매력에 빠진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콜린 퍼스가 마술사 스탠리 역을 맡았고, 상대역인 심령술사에는 엠마 스톤이 캐스팅 됐습니다. 감독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마술과 심령술이라는 환상적 소재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집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 <블루 재스민>에서처럼 일종의 '환상동화'를 이 영화에서도 보여준다면, 다소 비논리적이고 비사실적이더라도 충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평론 사이트인 로저 이버트 닷컴의 글렌 케니(Glenn Kenny)는 이 영화의 리뷰에서 이렇게 말했군요. "내 말을 오해하지 마라. 당신이 세련되고, 노이로제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 광(狂)이라면 영화의 많은 부분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Review - Magic in the Moonlight)


● 예고편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가 주연한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가 9월 12일 미국에서 개봉합니다. 국내 상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구요.


S. J Watson의 동졍소설을 원작입니다. <메멘토 Memento>,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같은 단기 기억상실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주인공 크리스틴(니콜 키드먼)은 하룻동안 무슨 일을 하던, 잠들고 일어나면 모든 기억이 사라지게 됩니다. 기억력이 하루를 넘지 못하는 거죠.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 빠집니다. 그 때 옆에서 자신을 남편이라고 말하는 벤(콜린 퍼스)과 심리학자 내쉬(마크 스트롱)의 도움을 받지만 혼란은 계속됩니다. 소설과 영화의 결말은 같을지 다를지를 비교해보는 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은 로완 조페(Rowan Joffe)가 맡았습니다. <28주 후 28 Weeks Later>, <아메리칸 The American>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사람인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게 됐습니다. 또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 <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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