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범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산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영화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집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노동자 정철이 삶의 의지를 발견하는 영화라고 합니다. 티저 예고편 속에서도 영화가 표현하려는 삶의 의미를 얼핏 느낄 수 있는데요. 2시간 30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이지만, 좌절과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 삶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 지 기대를 갖게 합니다. 

작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한 이후부터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산다>는 돈, 위선, 가족이라는 기만의 함정을 통과하는 고통스러운 삶의 길을 보여준다”라며 “타인에 대한 선의를 통해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톤은 삶의 긍정적인 힘을 허락한다”는 찬사를 보낸 바 있습니다. 

오는 5월에 개봉합니다. 


● 티저 예고편


● 관련 글 : 박정범 감독 청년비평가상 수상(2014.08.19)



   ▲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수상작 <산다> 스틸컷


박정범 감독이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인디펜던트 심사위원상 청년비평가상 2등상을 받았습니다. 1986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이후, 박광수, 문승욱, 김기덕, 노영석,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이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와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디펜던트 심사위원상은 로카르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상영된 작품을 대상으로 젊은 비평가들이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수상작 <산다> 스틸컷


박정범 감독이 청년비평가상을 받은 영화는 <산다>입니다. 감독의 두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산다>는 돈, 위선, 가족이라는 기만의 함정을 통과하는 고통스러운 삶의 길을 보여준다”라며 “타인에 대한 선의를 통해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 영화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톤은 삶의 긍정적인 힘을 허락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산다>는 가족들이 함께 살 튼튼한 집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임금 노동자 정철이 시련과 고통 속에서 삶의 의지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합니다. 


   ▲ 박정범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 <무산일기> 스틸컷


박정범 감독은 2008년 <125 전승철>이라는 단편으로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단편영화를 꾸준히 찍으면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입니다. 이후 2010년 첫번째 장편영화인 <무산일기>를 연출하며 본격적으로 데뷔합니다. <무산일기>는 단편이었던 <125 전승철>의 확장버전입니다. 주민번호 125로 시작하는 탈북자 주인공(전승철)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파헤친 영화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이탈리아 페사로영화제 등에서 무려 17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에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게 된 <산다>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습니다.


● 참고자료 :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