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기대를 갖게 했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Fifty Shades of Gray>가 드디어 내년에 개봉합니다. 2월 13일(미국 현지시각) 발렌타인 데이에 미국에서 개봉합니다. 우리나라는 3월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미 개봉보다도 앞서서 상영하게 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내년 2월에 열리는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International Premiere'에서 전세계 최초로 상영됩니다. 2월 11일(베를린 현지시각) 열리는 갈라 스크리닝을 통해서입니다. 감독인 샘 테일러-존슨(Sam Taylor-Johnson), 원작소설의 작가 E.L.제임스(E.L.James) 그리고 남녀 주연인 제이미 도넌(Jamie Dornan)과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이 갈라 스크리닝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영화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의 가학적인 성적취향을 '자세하게(?)' 표현한 책이 원작인데요. 북미 지역에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건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도 3천만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2년에 번역, 출판됐습니다. 출판사 측에서 30초 스팟영상을 마케팅용으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이 소설에 열광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듯 합니다. 


남자인 저는 1권 보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덮었는데요. 영화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원작의 작가도 여성, 영화의 감독도 여성인데, 그들이 어떤 시각으로 '그 놈의 취향'을 그려낼지 궁금하긴 합니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차 공식 예고편


● 한국어 판권 출판사가 제작한 30초 스팟영상


● 참고 

BERLINALE SPECIAL GALA:FIFTY SHADES OF GREY TO CELEBRATE ITS INTERNATIONAL PREMIERE AT THE BERLI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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